효민은 내달 3집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‘으음으음’을 선공개하고 홀로서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. ‘으음으음’은 사랑에 빠져가는 감정을 허밍으로 나타낸 곡이다.
효민은 “선공개 곡이라 (‘으음으음’은) ‘아이돌라디오’에서 보인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”고 귀띔하며 댄서 4명과 함께 등장, ‘아이돌라디오’ 사상 역대급 스케일로 ‘으음으음’ 무대를 펼쳤다.
새 앨범에 대해 ’고생 많았다‘는 말이 듣고 싶다고 꼽은 효민은 “원래는 떠먹여주는 밥만 잘 먹으면 되는 거였다면 이제 정말 제가 직접 발로 뛰면서(앨범을 만든다)”며 “직접 유통사 미팅도 하고 이것저것 배우는 과정이다.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”고 털어놨다.
효민은 그러면서도 한발 더 나아가 프로듀서로서의 성장 욕심을 드러냈다. 효민은 “제가 더 하고 싶은데 실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니까 다른 아티스트에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”고 말했다.
또 “수록곡만 3번 (작곡)해봤는데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서 활동하고 싶다. 좀 더 공부해서 전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”는 포부를 밝히며 아이돌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‘아이돌라디오’의 일요일 코너 ‘메이커스’에 “프로듀서로서 꼭 나오겠다”는 각오도 덧붙였다.
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효민은 팬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. 그는 “10년 동안 팬들은 저희가 고생한 것보다 더 많은 고생을 했다고 생각한다”고 밝혔다.
효민은 지난해 자신의 생일 때 100명의 팬들을 추첨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는 ‘횸식당’을 열기도 했다. 효민은 올해 생일 계획에 대해 “이제 큰일 났다”며 “칵테일도 만들 줄 아는데 ‘횸바’를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효민은 메들리 댄스로 티아라 ‘Bo beep Bo beep’, ‘Lovey-Dovey’, ‘너 때문에 미쳐’, ‘Roly-Poly’ 및 솔로곡 ‘Nice Body’와 ‘MANGO’를 선보이며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과시했다.
MBC 표준FM ‘아이돌라디오’는 평일 밤 9시~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에서 생중계된다.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~1시 MBC 표준 FM,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.